콜롬비아 정규학교 첫 한국어반 개설… 중남미 한국어교육 확산

교육부가 지난 5월 29일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과 콜롬비아 내 3개 중·고등학교가 한국어 채택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8월부터 콜롬비아 정규학교에 한국어반이 처음 개설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콜롬비아 국립대학교 부설학교(IPARM)누에바 그라나다 국제학교(CNG), 누에바 그라나다 오가르 재단 학교(FHNG)가 참여했다.


콜롬비아의 정규학교 한국어 채택은 파라과이한국교육원과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 간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한국교육원이 설치돼 있지 않은 만큼, 인접국인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이 현지 교육 환경을 점검하고 파라과이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한국어반 개설은 콜롬비아 최초 사례이자 중남미 지역에서는 과테말라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파라과이에 이어 일곱 번째 사례다.

최근 콜롬비아 현지에서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종학당과 한글학교, 대학 교양과정 등을 중심으로 한국어교육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대부분 성인이나 재외동포 중심 교육이어서 현지 청소년들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한국어를 배울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교육부는 이번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이 중남미 지역 한국어교육 활성화와 함께 콜롬비아 내 친한(親韓) 인재 양성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999년부터 해외 정규 교육제도 내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어반 운영비와 교재·교사 지원, 재외공관 및 한국교육원을 통한 현지 정부·교육기관 협력 등을 기반으로 해외 학교의 한국어 채택 확대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전 세계 47개국 2777개 정규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 23만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작성 2026.06.02 10:09 수정 2026.06.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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