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이동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김상욱)과 함께 특별전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를 7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문화원 3층 전시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접근성과 포용의 가치를 조명하는 참여형 전시로, 장애를 결핍이 아닌 또 다른 삶의 방식으로 바라보며 서로 다른 몸과 감각, 경험이 공존하는 사회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전시 제목인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는 김원영의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 실린 문장에서 가져왔다. 이는 우리의 몸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처음 선보인 기획전의 네 번째 순회전으로, ACC 장애예술 창·제작 작품이 해외에서 공개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에는 무장애(배리어프리)와 장애예술, 참여형 예술, 상호작용 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엄정순, 송예슬, 해미 클레멘세비츠, 아야 모모세,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등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감각을 활용해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활동하는 장애 예술가 앨리스 후, 자이 진, 황 터도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과 중국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접근성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새로운 화두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욱 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몸과 감각, 경험이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국경과 경계를 넘어 예술을 통한 이해와 공감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전시와 연계해 공연홀에서 'K-무비 위크'를 운영하며 무장애영화와 장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